런던여행) 런던 현지인이 추천한 런던 맛집 - 락앤솔 플레이스(Rock and Sole Plaice)와 디슘(Dishoom)
순돌's 여행/순돌's 해외 여행 2019. 9. 16. 23:46안녕하세요,
순돌순돌 입니다.
오늘은 영국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 두 군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많은 블로그에서 이미 두 맛집을 소개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현지인에게 추천 받고 간 맛집이었습니다.
우선
락 앤 솔 플레이스 (Rock and Sole Plaice)
**락 앤 솔 플레이스 공식 웹사이트 (위치 및 메뉴 확인 가능):
https://www.rockandsoleplaice.com/
사실 이번 런던 여행은 출장 차 간 여행이기에 여행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그리고 런던을 충분히 즐길 수도 없었어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좋은 영국 클라이언트를 만나서
미팅 당일에 번개처럼 피시앤칩스 맛집으로 추천 받은 곳이 락 앤 솔 플레이스였습니다.
(락 앤 솔 플레이스는 영업한지 무려 145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락 앤 솔 플레이스는 코벤트 가든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런던 중심지에서 여행을 하시다가 들리기에 좋은 음식점이에요.
다만 여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런던 음식점 내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실내가 더운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ㅠ..
락 앤 솔 플레이스도 다른 레스토랑과 같이 야외 테이블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날 좋은 날엔 야외 테이블은 인기가 많기에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실내에 앉아서 피시 앤 칩스를 먹어야했습니다.
순돌이의 블로그
락 앤 솔 플레이스의 메뉴는 위와 같은데요.
저희는 가장 유명한 대구 튀김 (Cod Loin)과 칼라마리(Calamari) 10피스를 나누어 먹었어요.
빨간색으로 밑줄 친 메뉴가 저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칼라마리 10피스 (위), 대구 튀김 (아래)
위의 칼라마리는 오징어 튀김과 비슷한 튀김이지만
너무 오래 튀겨서 그런지 너무 딱딱... ㅠㅠ
아무래도 다른 순돌이와 저는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이 피시앤칩스를 다 먹자마자 바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강남포차’로 2차 안주를 먹었습니다. (코벤트 가든에는 맛집이 정말 많아요! - 그만큼 대기도 엄청함)
김치찌개가 8 파운드 정도였고 소주도 한 병에 8 파운드...?
그래도 오래간만에 먹은 한식이라 너무 맛있었어요,!
나중에 후기를 보니 강남포차도 어마무시한 대기줄이 있다던데..
저희는 운이 좋아서 그런가 바로 가자마자 자리에 착석해서 이슬이 한 병과 김치찌개를 해치웠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커서 그런지 한식병이 다시 도져서
영국판 배달의 민족 모바일 앱으로 강남포차 음식을 주문해서 호텔방에서 먹었어요.
김치찌개, 육개장, 양념치킨에 배달비까지 해서 33불 정도 나온거 같아요!
(어플로 시켜보니 코벤트 가든 지역에서 쇼디치 부근까지 배달 가능)
위 사진에 찍힌 잭앤콕 캔 칵테일도 너무 맛있었어요.
영국 마트에 가면 캔으로 된 다양한 칵테일들이 많은데 (잭앤콕같은?)
보통 한 캔에 4-5불 정도 하니 한 번쯤은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
그리고...
너의 맛집 나의 맛집
런던 현지인의 핫플레이스이자 최애 런던 맛집인..
디슘(Dishoom)
**디슘 공식 웹사이트 (메뉴 및 음식점 위치 확인 가능):
제가 이렇게 디슘을 강조한 이유는
제 주변 모든지인 및 영국 현지 클라이언트 모두
디슘을 런던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극찬하기도 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인생 인도 음식 맛집에
런던에서 제일 맛있었고 가격도 착한 음식점이기 때문이에요~ :)
참고로 디슘은 런던 내 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코벤트 가든의 디슘은 워낙 유명한지라...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구요.
그나마 쇼디치 지점이 웨이팅이 적다고는 하지만..
저녁 시간대에는 쇼디치 지점도 웨이팅이 엄청 나다고 합니다... ㅠ
혹시나 디슘도 예약하면 되지 않나 하시는 분들!
디슘은 특이하게 6인 이상 단체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ㅠㅠ...
6인 이하의 소규모 고객들은 예약은 불가하고.. 현장에서 직접 웨이팅 하셔야 합니다.
우연히 출장 업무를 마치고 평일 오후 5시쯤? 디슘 코벤트 가든 지점을 지나쳤는데..
그때도 웨이팅이 어마무시 했습니다... :)
디슘 코벤트 가든 지점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웨이팅 시간을 어느정도 감안하시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저와 다른 순돌이는 호텔이 쇼디치 부근에 있었던지라
평일 오전 11시 40분쯤? 디슘 쇼디치 지점을 방문했는데요.
운이 좋아서 그런지 웨이팅을 따로할 필요는 없었습니다만,
점심 식사 주문은 정오부터 받는다고 해서
자리에 착석하고 정오가 되기까지 기다렸습니다.
(정오 전까지는 아침 메뉴만 주문 받는다고 하네요!)
우선 저희가 시킨 인도 음료인 락씨가 나왔는데요.
노란색 음료는 망고 락씨, 분홍색 음료는 로즈 락씨입니다.
실제로 디슘에서 마셔본 락씨는 한국에서 마셔봤던 인도 락씨와는 완전 차원이 다른...
고차원적인 너무나도 맛있는 락씨였습니다!
참고로 로즈 마카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로즈 락씨를 좋아하실 거 같아요. :) (맛이 비슷합니다.)
어느 정도 락씨를 마시고 나니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바베큐 같은 치킨 요리가 디슘 치킨 타카 (Dishoom Chicken Takka) - 8.50 파운드
우측 상단에 보이는 빨간색 커리는 치킨 루비 (Chicken Ruby) - 10.90 파운드
치킨 루비에 찍어먹으려고 시킨 갈릭난은 3.50 파운드
실제로 위의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음식점에 비해 엄청 저렴하구요.
그에 비해 맛은.. 정말 가격 그 이상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디슘을 방문하셔서 위의 음식들을 드셔보시는 걸 강추 드릴게요.
디슘은 한국 관광객분들도 추천하시지만, 실제로 제가 만난 영국 클라이언트들도 극찬했으며...
나중에 귀국해서 인도인 동료에게 들어보니..
디슘은 이미 인도인들에게도 유명한 '런던가서 꼭 먹어야 할 음식점'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 인도인 동료도 디슘을 가봤다고 합니다.)
인도인 동료가 알려준 디슘의 뜻.
여러분은 아시나요?
디슘은 인도어로 '전투신에서 배우가 직접 내던 소리'라고 합니다.
1960년? 1970년 발리우드 영화의 음향 효과 기술이 좋지 않았을 때,
배우들이 전투신에서 직접 입으로 '디슘~' 이러면서 액션신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로 하면 입으로 '퍽~' 소리를 내는거와 같겠죠?)
물론 지금이야 발리우드 영화가 엄청 유명해져서 음향 효과도 뛰어나서
굳이 디슘~ 이런 소리를 배우가 직접 낼 필요는 없지만,
예전 발리우드에서는 배우들이 흔히 내던 소리였다고 하네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들 굿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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