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돌순돌 입니다. ;)
2019년 가을을 마지막으로 블로그 글을 거의 쓰지 못했네요 ㅠㅠ..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던지라 이제서야 새로운 글을 작성합니다!
(사실 맛집과 여행은 다녔지만.. 글은 이제서야.. :'(....)
아무튼!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제가 최근에 방문하고 완전 반한
안국역 맛집 법원(Bourbon)
입니다.
법원은 다양한 위스키, 칵테일, 맥주를 팔고 있습니다만
제 반쪽 순돌이 직장 동료분께서 추천해주신 주종은 위스키인지라
위스키 위주로 마시고 왔습니다. :)
법원에서 위스키를 마시기 전, 광화문에서 아주 맛있는 스키야끼도 먹었지만!!
스끼야끼 식당은 다음에 소개해드릴게요~
암튼 위가 작으신 분들은 법원에서 저녁 + 술 같이 드실 수 있지만,
저와 순돌 같은 경우에는... 위가 크기 때문에 먼저 밥을 먹고 2차로 법원을 갔습니다. :)
법원은 건물의 1층, 2층을 사용하고 있고요,
각 층별로 나무 문으로 공간을 분리해서 쓸 수가 있어요~
근데 사람이 많으면 나무 문을 다 오픈해야 합니다!
저희는 운이 좋아서 한 30분 정도는 나무 문 닫고 저희끼리 쓴거 같아요. :)
순돌이와 제가 주문한 위스키가 나왔습니다 (짝짝짝!)
위스키는 한 잔에 16,000원 했던 거 같습니다.
참고로 위스키 종류도 많고 위스키별 설명도 메뉴판에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설명 잘 읽어보시고 취향껏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욧 :)
기본 안주로는 프레즐을 주셨습니다.
**위스키는 병당 14-16만원 정도 하는거 같은데... 맨 밑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순돌이와 저는 병으로 시켜야 했었나봐요... ^^;
북촌의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위스키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위스키를 시키시면 이렇게 큰 동그라미 얼음을 잔에 넣어주시고
위스키를 한 잔 추가 주문하면 새로 잔을 바꿔주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와 순돌이는 걍 귀찮아서 똑같은 잔과 얼음으로 계속 마셨습니다. :)
(같은 걸로 계속 마셔도 괜찮더라고요~)
***
비록 밥은 먹고 왔지만... 그래도 안주도 함께 먹어야 한다며 시킨
맥주 구절판 (2만원)
여러분.. 이거 가성비 쩌는거 같아요.. 꼭 시키세요 ^^
위스키와 초콜렛이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도 듣기만 했는데..
정말 베스트 커플상 줘야겠어요 <3
자세히 보시면 청포도, 견과류, 두부과자, 약과, 한과, 초콜렛, 완두콩..
정말 다양한 안주와 함께 위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정말 이 곳은 제가 아끼는 몇 안되는
안국역 맛집 겸 안국역 술집이 될 것 같네요. :)
(순돌이 직장 동료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순돌이가 먹고 싶다며 시킨
미트파이 (12,000원이었던 듯..?)
순돌이가 저 미트파이를 먹어보더니
마치 저녁을 안 먹은 것처럼 순삭하더라구요~
위스키가 영국술이라서 그런지(?) 미트파이도 같이 파시는 것 같았어요.
사진으로는 미트파이 속이 잘 안보이네요 ㅠㅠ
그래도 한 입 먹어보니 정말 맛있고 이 아이도 위스키랑 잘 어울리는 안주였어요~
다음 번에는 저녁을 조금 먹고 방문해야겠어요. :)
순돌이와 저는 술에 취하면 술을 더 마시는 사람들인지라..
한시간도 안돼서 각 3잔씩 마셨네요. :)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위스키 한 병과 큰 차이가 안나더라고요 (!)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만 아니면.. 새벽까지 마실 뻔했으나(?)
9시까지만 영업 가능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컴백..ㅠㅠ
순돌이와 3년 넘게 연애하면서 비싼 호텔 바도 가보고 좋은 술집도 가봤지만
이 곳은 퀄리티는 비슷한데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아요.
정말 가성비도 좋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
위스키 좋아하시고 안주도 곁들이고 싶으신 분들은
안국역 법원 강추해드립니다~
(법원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북촌이라서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것 같아요!)
안국역 맛집 법원.. 내 마음 속에 저장... <3
'순돌's 맛집 > 순돌's 맛집 Pi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산공원 맛집 / 술집) 백곰막걸리와 서울살롱 (0) | 2019.10.10 |
---|